베트남 하면 무더운 날씨와 해변을 떠올리기 쉽지만, 해발 1,500m 고지대에 위치한 **달랏(Da Lat)**은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닌 도시입니다. ‘꽃의 도시’, ‘커피의 고장’, ‘베트남의 작은 유럽’이라 불릴 만큼 이국적인 분위기와 자연 경관이 아름답습니다. 오늘은 달랏 여행의 매력과 추천 코스를 정리해 드립니다.
🌸 꽃으로 가득한 도시, 달랏
달랏은 연중 온화한 기후 덕분에 다양한 꽃과 식물이 자랍니다. 도시 곳곳에서 꽃을 쉽게 볼 수 있고, 매년 12월에는 **달랏 꽃 축제(Dalat Flower Festival)**도 열립니다.
대표 꽃 명소
- 달랏 꽃 정원 (Dalat Flower Garden): 장미, 국화, 난 등 다양한 꽃이 계절마다 피어나는 포토 스팟
- Hydrangea Garden: 푸른 수국이 장관을 이루는 인기 명소
- Thung Lung Tinh Yeu (사랑의 계곡): 로맨틱한 산책로와 꽃밭으로 커플 여행객에게 추천
☕ 커피 애호가의 천국
달랏은 아라비카 커피의 주요 생산지 중 하나로, 커피 애호가들에게 성지 같은 곳입니다. 고지대 특유의 향미 깊은 커피를 로컬 카페에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요.
추천 카페
- La Viet Coffee: 로스팅 공장과 카페가 함께 있어 커피 투어 가능
- An Cafe: 자연 속 정원 같은 분위기로 여유로운 시간 보장
- The Married Beans: 달랏 커피 브랜드 중 하나로, 고급스럽고 다양한 원두 판매
🏞️ 자연 속 액티비티
달랏은 산과 호수, 폭포로 둘러싸인 도시입니다. 트레킹, 보트 타기, 케이블카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죠.
- 쑤언 흐엉 호수 (Xuan Huong Lake): 달랏 시내 중심에 위치한 인공 호수. 자전거 타기, 산책하기 좋은 장소
- 달랏 케이블카: 탑승하면 탁 트인 풍경과 숲속 사원이 함께 펼쳐집니다
- Datanla 폭포: 슬라이드식 롤러코스터와 폭포 감상으로 유명
🏰 유럽풍 건축의 감성
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영향으로 달랏에는 고딕풍 건물과 유럽식 저택이 많습니다.
- 달랏 기차역: 프랑스풍 건축 양식의 대표 건물
- 크레이지 하우스(Crazy House): 건축가 당 베트 응아가 설계한 독특한 동화 같은 건물
- 달랏 대성당: 유럽 대성당을 연상시키는 붉은 외벽과 종탑이 인상적
📍 달랏 가는 법
- 항공: 호치민 또는 하노이 → 달랏 리엔크엉 공항(VDL)까지 국내선 이용
- 버스: 호치민 시내에서 야간 슬리핑 버스 이용 (약 6~7시간 소요)
📌 여행 팁
- 날씨: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니 긴 옷 꼭 챙기세요
- 이동 수단: 그랩(Grab)보다 오토바이 렌탈이나 현지 택시 활용이 많아요
- 기념품: 커피 원두, 말린 꽃차, 수제 잼 등이 인기